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최근 일본에서 일어난 대지진과 관련해 일본의 철강사와 고객사에 위로의 말을 전하고 포항 및 광양제철소에 재해 대비 방안을 더욱 철저하게 세우고 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17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4일 운영회의 석상에서 “포항 및 광양 제철소가 5년 전부터 지진과 쓰나미에 대비해 준비를 해왔지만, 원료부두와 제품부두의 경우 대비 방안을 더욱 철저하게 재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국내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등 해외에서 건설하는 제철소가 바다 인근에 위치하는 만큼 지진과 쓰나미에 대비하는 설계표준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회장은 ‘사랑받는 기업 실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포스코패밀리 차원에서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포스코의 이해 관계자로 직원, 주주, 고객, 파트너, 지역사회 및 국가를 꼽은 데 이어 지구 온난화에 따라 환경도 중요한 이해 관계자가 됐다고 설명하고 “포스코패밀리가 이러한 이해 관계자와 좋은 관계를 설정하고 적극 노력해서 이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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