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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노숙인 130명에게 뮤지컬 관람 지원
서울시가 노숙인들의 정신적 자립을 돕기 위해 16일과 17일, 24일 등 총 3회에 걸쳐 130명의 노숙인들에게 국내 창작 뮤지컬 ‘우리동네’ 관람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공연은 뮤지컬 배우들이 문화적 약자, 다문화 공동체에게 재능을 기부하기 위해 사단법인 ‘문화로 행복한 사람들’을 창립하며 단체 발족 이벤트로 준비한 행사다.

공연 내용은 1980년대 경기도 파주의 한 마을에서 서민들이 삶을 소중히 여기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이야기이며, 노숙인들에게 가슴 깊이 와 닿는 내용이 될 거라고 서울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문화적으로 소외돼 있는 노숙인들이 뮤지컬 관람 등 색다른 문화적 경험을 통해 정신적 만족감과 자존감을 높이고 자활의지를 갖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밖에도 노숙인의 정신적 자립을 위해 노숙인들의 교양 수준을 높여주는 ‘희망의 인문학 과정’을 4년간 운영해 오고 있다. 또 사회 각 계층 구성원들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디딤돌사업’을 통해 매년 1만석 이상의 문화공연 좌석을 확보해 문화 소외계층에게 관람 기회를 주고 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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