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은 17일 부터 오는 30일까지 전국 120개 이마트 전매장에서 3만원 상당의 ‘리큐 향기캡슐’ 3개를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통돌이 청소기를 공짜로 제공한다. 애경이 사은품으로 내놓은 통돌이 청소기는 홈쇼핑에서 극세사 걸레의 탈 부착 및 리필이 가능하며 탈수기 부착이 가능한 히트상품이다. 이 청소기는 대당 가격이 5만원으로 상품 가격 3만원보다 오히려 2만원가량 비싸다.
애경이 결국 매출 3억원을 올리기 위해 5억원 어치의 사은품을 뿌리는 통큰 고객사은 행사를 벌이는 셈이다. 애경이 ‘리큐 향기캡슐’ 판촉을 위해 준비한 통돌이 청소기는 총 1만대다. 제품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통돌이 청소기 1만대를 선착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애경이 통큰 사은행사를 기획하기는 이번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애경이 통큰 고객사은 행사를 준비한 것은 지난해 5월 2만대의 통돌이 청소기 쇼핑객에게 나눠주는 리큐 고객 사은행사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애경 관계자는 “이번 고객사은행사는 상품을 팔면 팔 수록 손해보는 영업행사지만 단골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다는 점에서 플러스적 효과가 더 크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