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최대주주인 쇼핑원이 중기 전용 홈쇼핑 방송 사업자로 선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방송채널사용사업 승인 대상법인’에 쇼핑원을 선정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현대, 롯데, GS, CJ, 농수산 홈쇼핑에 이어 홈쇼핑 채널은 총 6개로 늘어나게 됐다.
쇼핑원은 중소기업중앙회가 30% 출자한 최대주주이며 농협중앙회, 중소기업 유통센터, 기업은행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쇼핑원은 1000점 만점 중 700점을 넘어야 사업권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번 심사에서 총 816.2점을 받아 사업권을 획득했다.
쇼핑원은 중소기업제품을 80% 이상 의무편성해야 하는 방송법상 전문편성사업자에 준하는 규제를 받게 된다. 또 중기 전용 홈쇼핑의 공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방통위는 쇼핑원의 초기 자본금을 1000억원 이상으로 규정했다.
방통위는 ▷방송의 공적책임, 공정성 및 공익성 실현가능성 ▷방송프로그램의 기획편성 및 제작계획의 적절성 ▷조직 및 인력운영 등 경영계획의 적정성 ▷재정 및 기술적 능력 ▷방송발전을 위한 지원계획 등 5개 심사사항, 20개 항목을 평가했다.
방통위는 “중기전용 홈쇼핑 선정은 중소기업 판로확대와 공정한 거래기반 조성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 그리고 홈쇼핑 채널 선택기회 확대라는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