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박형상)는 1월~3월을 겨울철 모기 특별 방제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모기 소탕 작전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중구보건소는 2개반 8명의 방역소독반을 편성해 정화조와 집수정 등 모기서식처에 유충구제 및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특히 난방시설이 잘 돼 있어 모기 서식이 가능한 건물 중 아파트, 대형빌딩, 병원 등의 시설과 지하철역사, 건물집수조, 정화조 등 동절기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장소 352개소를 집중방역한다.
1월부터 2월말까지는 1차로 집중 방역대상 352개소에 서식하는 성충 및 유충 모기를 구제하고, 2차로는 3월 한달 동안에는 다시 한번 집중방역대상 건물의 성충 모기를 구제해 월동모기를 박멸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주민ㆍ아파트 관계자, 동 자율방역봉사대 등에게 모기 발생시 구제방법 및 요령을 설명해 스스로 방역소독에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 해 351개소를 대상으로 471회의 집중 방역조사를 실시한 중구보건소는 지난해 대상시설의 3.7%인 13개소에서만 모기를 발견하고 조치를 취했다.
관련 문의나 신고는 중구보건소에 설치돼 있는 ‘모기방제신고센터(02-3396-6365, 6363)로 하면 된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