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지난해 9월 김진규 총장이 취임하면서 “총장 전용 승용차를 타지 않고 차량 구입비를 절약해 젊고 유능한 외부 과학자를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박사는 이같은 과정을 통해 탄생한 첫 석학교수다. 건국대 동물생명공학과를 나온 한 박사는 2008년부터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근무해왔다. 최근에는 줄기세포의 역분화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줄기세포 연구 분야의 석학으로 꼽히는 한스 쉘러 막스플랑크 분자생의학연구소장과 함께 공동 연구를 해오며 5년간 22편의 SCI급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건국대는 추가 재원이 확보되는대로 젊은 과학자 1~2명을 더 석학교수로 임명할 예정이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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